[포커스인 퍼스트클럽]해외사업도 年 30% 성장 전망
$pos="L";$title="\"CJ오쇼핑 亞최고 채널로\"";$txt="▲이해선 CJ홈쇼핑 대표";$size="200,254,0";$no="200905081201345086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2010년은 새로운 10년의 시작입니다. 올해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 10년을 좌우할 것입니다. 신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되 단기 성장보다는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CJ오쇼핑(대표 이해선.사진)이 홈쇼핑 시장의 맏형으로써 확실한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CJ오쇼핑은 단순히 판매만을 위한 홈쇼핑 방송에서 흥미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방송을 제공하기 시작하며 타사 홈쇼핑 채널과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우리 진짜결혼했어요' '낸시랭의 더 시크릿' 등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송 콘텐츠를 다양화해 쇼핑만을 위한 채널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라고 설명했다.
젊은층을 위한 인터넷 홈쇼핑몰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인터넷 쇼핑 플랫폼 '오트렌트'는 최근 트랜드를 볼수 있는 쇼핑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예상보다 빠르게 방문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CJ오쇼핑은 올해 TV홈쇼핑과 인터넷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CJ오쇼핑의 지난 1분기 실적의 경우 국내 홈쇼핑 사업에서 고마진 상품개발과 인터넷 쇼핑몰 활성화로 긍정적인 실적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지난 1~2월 폭설 등 궂은 날씨와 동계 올림픽에 따른 시청률 증가 및 소비경기 개선 덕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CJ오쇼핑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01억원, 순이익은 24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12.5%, 25.2% 늘어난 성적을 달성했다. 경기회복세가 반영되며 외형 거래규모 지표인 취급액은 전년대비 18% 늘어난 4593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 역시 1642억원으로 8.8%상승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모든 상품군이 전반적으로 판매 호조세를 띄었다"며 "상해 동방CJ의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와 자회사의 실적호조세에 힘입어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 해외진출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동방CJ가 3월부터 24시간 전용 채널을 운영 중인 상해와 난징에서 매출 성장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고 산동성과 항주 역시 24시간 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영주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이후 가시화 되고 있는 해외진출 성과는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3년간 해외사업부문은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성숙 단계에 진입한 국내 홈쇼핑 시장의 한계를 탈피하고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홈쇼핑 업체로서의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해외 사업을 통한 성장성 확보에도 불구하고 CJ오쇼핑의 주가는 종편채널 허가와 신규 홈쇼핑 허용 가능성이 투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상반기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왔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그동안 누적된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지적됐다.
온미디어 인수와 관련해 발생하게될 이자비용도 극복해야될 부분이다. 온미디어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 증가규모는 1200억원에 달해 이자비용만 20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
이에 대해 신영증권은 해외성장성이 주가 모멘텀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주가는 이미 리스크를 반영한 수준에서 형성돼 있어 더 이상 악재가 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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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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