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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짜로 보여주는 구청 있다

롯데시네마 신림점과 관악구 서원동주민센터 어린이들에게 무료 영화 관람 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화속의 주인공처럼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과학자가 되어 좋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3시 20분경 관악구 신림사거리에 마주친 초등학교 6학년인 유진이는 또렷하게 말했다.

한 무리로 뒤섞어 있는 20여명의 아이들도 방금 전 보고 나온 영화이야기로 많이 들떠 있었다.


올 5월부터 롯데시네마 신림점과 서원동주민센터(동장 윤태선)가 손잡고 ‘꿈을 실어 나르는 영화관람’ 행사를 시작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기를 원하는 롯데시네마 신림점측과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영화관람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려는 서원동 동주민센터의 뜻이 합쳐진 것.

신림사거리 복합쇼핑몰에 입점해있는 롯데시네마 신림점에서는 매월 최신 인기상영작 1편을 선정, 어려운 생활여건 속에서 문화적 혜택을 누릴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이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택한 영화는 지난 4월 말 개봉한 ‘아이언맨 2’, 아이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키워주고 미래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상과학영화다.


서원동 주민센터에서는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중간고사기간과 겹쳐 대부분 초등학생으로 20여명을 선정했지만 방학기간에는 주로 중고등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예정이다.


이번에 두자녀를 영화관람을 다녀온 임모씨(43)는 "영화관이 가까이 있어도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아이들에게 제대로 영화 한 번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아이들이 영화를 보고 와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며 “영화관측과 동주민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대상자를 선정한 서원동주민센터 정혜진주임은 “이런 행사가 더욱 활성화돼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더욱 밝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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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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