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연기금,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순매수

매수 규모 3000억원 육박..역시 증시 소방수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한 때 1532선까지 내려앉으며 연저점을 경신한 후 1560선까지 낙폭을 줄여내며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장 마감시까지 더욱 강하게 이어진 와중에도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증시 소방수 연기금 덕분이었다.

연기금은 25일 2941억원(잠정치) 규모를 사들이며 강한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리먼브라더스 파산 직후 최대 규모의 매수세다.


연기금의 특성상 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최근 연기금은 4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지수가 장중 5% 가까이 급락하자 적극적으로 매수 규모를 늘렸던 것.

주로 매수에 나섰던 업종 역시 화학과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대형주 위주인데, 이들 종목의 경우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물을 내던졌던 것들이기도 하다.


연기금은 지난 2008년 10월27일 무려 5397억원의 매수세를 보인 이후 이날 최대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다. 2008년 10월27일 당시 코스피 주가는 892.16선까지 내려앉으면서 2005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지은 기자 je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