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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영부인 "내 가슴이 마음에 드시나요?"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 카를라 브루니(42) 여사는 화려했던 과거가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할 듯.


그러나 이번에는 4개 언어로 섹스를 이야기했던 영상 기록이 등장해 브루니 여사의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4일(현지시간) 비디오 프로듀서 토마 카잘이 유튜브에 올려 놓은 동영상은 1996년 채널 4의 TV 쇼 ‘유로트래시’를 통해 처음 방영됐던 것이다.


당시 모델이었던 브루니는 핸드백에서 7개 언어로 된 ‘화끈한 글로벌 섹스 가이드’ 두 권을 꺼내 든다.

브루니는 7개 언어 가운데 독일어·이탈리아어·스페인어·영어를 구사할 줄 안다.


그는 “세상을 돌아다니며 낯선 사람과 잠자리를 같이 할 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책이 바로 이런 것들”이라고 말한다.


동영상에서 그는 “일례로 마음에 드는 독일 사람과 만났을 때 ‘당신은 나를 흥분시키는군요’는 ‘Sie erhalten mich sehr heiss’라고 말한다”며 일일이 가르쳐준다.


그는 “내 가슴이 마음에 드시나요?”를 4개 언어로 말한 뒤 성행위는 이렇게 해야 한다며 시범까지 보여준다.


27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브루니가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보컬리스트 믹 재거, 가수 에릭 클랩턴 등 유명 인사들과 뿌리고 다닌 염문도 소개돼 있다.


브루니가 2007년 인터뷰 도중 내뱉은 “일부일처제가 따분하다”는 발언도 나온다.


브루니는 2년 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결혼한 뒤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려 줄곧 노력해왔다.


일개 국가의 영부인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자선활동에도 열심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낯 뜨거운 옛날 동영상이 불쑥 등장했으니 브루니 여사로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카잘은 동영상을 올려놓은 이유에 대해 “브루니에 대해 좀더 잘 알아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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