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신세계 이마트는 25일 중국 상하이 차오바오로 지역에 새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7200평 규모의 초대형 점포로 운영되는 이곳은 차별화된 상품운영과 매장구성으로 향후 이마트가 중국 지역에 개장할 점포의 롤모델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개장하는 '차오바오'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에 이마트 직영매장과 테넌트 매장으로 구성됐다. 7200평 규모는 이마트 국내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공항점(7000여평)보다 더 큰 수준이며 차오바오로 지역에서도 가장 큰 규모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우선 이날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2300평 규모로 이마트 직영매장이 오픈하며 나머지 4900평의 테넌트 매장은 다음 달 말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연다. 테넌트 매장에는 유니클로, 이랜드, 스타벅스, 미스터 피자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75개 매장이 들어선다.
이마트측은 앞으로 중국 지역에 새로 매장을 낼 때 이곳을 모델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신선식품 매장을 직영화하고 한국·일본 직수입 상품비중을 늘리는 등 기존 중국 대형마트와 차별화된 상품이 가장 큰 특징. 아울러 중국 이마트 최초로 패션 전문관, 디지털가전 전문관을 선보여 경쟁력을 키웠다.
신세계측에 따르면 이 지역은 83만명 정도가 살고 있으며 외국인 주택지구가 들어서는 등 고급상권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최근 도로, 지하철 등이 잇따라 개통되면서 향후 상권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오묵 이마트 중국본부장은 "이번 복합쇼핑몰은 지난 11월 국내 이마트 각 부문 우수인력과 쇼핑몰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이 중국 현지에 파견돼 다양한 노력을 들인 곳"이라며 "오는 6월 최종 오픈을 마치면 이 지역 최고의 쇼핑몰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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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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