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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2Q 소비자 태도지수, 상승 전환"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 2·4분기 소비자태도지수가 52.7로 1분기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8% 성장해, 지난해 4분기 0.2% 보다 성장폭이 확대되면서 소비자 태도지수가 0.8포인트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올 4월중 일자리도 전월에 비해 14만7000개 늘어나는 등 고용사정도 회복되고 있다. 또 1분기 가계 실질소득도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 여건이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계층별로는 고소득층의 소비심리 개선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 5분위의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8p 상승한 55.1을 기록한 반면, 소득수준 1분위의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소득계층 중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0.8p 하락하면서 기준치(50)를 밑도는 49.3에 머물렀다.

한편 향후 경제는 수출 호조가 경기회복을 이끌것으로 보인다. 경기 회복을 전망한 533가구 중 32.6%가 수출호조가 경기 회복의 근거로 답했다. 반면 향후 경제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로는 물가상승(44.8%)과 고용상황 악화(20.8%)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현재 소비지출지수의 하락 및 내구재구입태도지수의 정체, 물가불안의 고조 등이 노출됐을 뿐 아니라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흐름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소비자태도지수의 상승이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소비자들의 현재와 미래 생활형편 및 경기, 내구재 구입태도 등을 지표화한 것으로 삼성경제연구소가 1991년 4분기부터 조사해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향후 경기와 생활수준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소비자가 부정적인 태도의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1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4일까지 닷새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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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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