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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박성효 후보, “염홍철 ‘나이 값’ 하라”

23일 기자회견서 “전임시장이 후임시장을 사사건건 헐뜯는다. 정직하라” 맹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23일 자유선진당 구청장 후보들이 조선닷컴 보도를 근거로 공격한 것에 대해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고선 그렇게 얘길 하겠는가”라고 부인했다.


또 선진당 염홍철 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나이 값이나 하라”면서 공격했다. 같은 당 소속 구청장 후보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을 향해 비난발언을 쏟아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한나라당 대전시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조선닷컴이) 왜곡했는지 해석에 착오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찬성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수도권 규제완화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수도권 규제를 계속해야 한다면 표현을 잘못 이해했는지 모르지만 진위도 확인 않고 왜 말꼬리를 잡는지 모르겠다”며 “뭐가 답답해서 수도권 규제완화를 찬성하겠는가.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라면 그렇게 얘기 하겠는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 쪽은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실무자가 현 정부의 수도권 규제정책에 대한 질문을 잘못 이해해 수도권 규제는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취지의 답변이 마치 수도권 규제완화를 찬성하는 것으로 비쳐지게 됐다”고 설명한 뒤 해당신문사에 답변정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분명히 토론할 때 서남부권을 조기 개발한다고 했다. 간신들이 임금의 귀를 어지럽혀도 임금이 잘 알아서 판단하라는 글귀가 있다. 선거를 앞두고 떠들고 다니는 당에 대해 유권자들이 올바르게 판단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선진당은) 가는 사람 뒷다리만 잡고 있는 뒷다리 정당이다. 또 국회의원은 시비만 붙고 참여정부시절 장관급에서 일했던 사람은 사사건건 비뚫게 보는 시선이 이해가 안 된다. 전임이 후임을 격려하고 도와줘야 하는데 사사건건 헐뜯는다”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또 “시장 두 번 한분은 그동안 뭐를 했는가. 시장 횟수만 늘리는 게 경력이냐. 홍선기 전 시장과 선거에서 붙었을 때 염 후보가 했던 말, ‘시장을 두 번 했으면 고생했고 대전발전을 위해 일했지만 후배를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는 말을 되돌려주고 싶다”며 “본인이 한 얘기는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을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믿을 수 없는 사람, 말과 행동이 바뀌는 사람이 모인 곳이 충청의 자존심이냐. 행동을 원칙과 철학도 없이 바꾸는 사람이 자존심이냐”며 “권력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이용하지 마라. 정직하고 나이 값을 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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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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