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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유인영이 피아노 연주 실력을 깜짝 공개했다.
유인영은 지난 20일 오후 5시 서울 모처에서 열린 영화 '바다 위의 피아노'(감독 송동윤) 크랭크인 선포식 및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주연배우 대표로 모차르트의 변주곡 '작은별'을 연주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스태프와 태군, 조안 등의 주연 배우들은 연주를 마친 유인영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는 전언이다.
특히 '바다 위의 피아노'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는 대학생 은수 역을 맡은 유인영은 완벽한 피아니스트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음악감독 채경하 교수의 지도하에 일주일에 3-4회 연습을 해왔다.
이날 송동윤 감독은 "연주를 직접 들어 보니 유인영이 그간 연습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노력의 흔적이 엿보여 지금 당장 촬영에 들어가도 될 정도로 마음이 놓인다"며 극찬했다.
유인영은 "막상 무대에 오르니 아무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초등학교 때 피아노 대회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떨림과 설렘이 그대로 되살아났다"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하니 진짜 피아니스트가 된 것 같았다. 큰 실수 없이 연주를 마쳐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28일 크랭크인하는 영화 '바다 위의 피아노'는 피아니스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아름다운 영상에 녹여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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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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