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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대신 천적 이용한 ‘친환경 오이농사’ 눈길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청과 19일 동면 화덕리서 현장평가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농약을 치지 않고 해충의 천적을 이용, 친환경 오이농사를 짓는 방법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과 19일 동면 화덕리 최동수 씨 시설재배지에서 재배농가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이 시설재배 해충의 생물적 방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평가회는 친환경 무농약 재배기법의 하나로 천적을 이용한 방제법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이 효과 등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천적을 풀고 관리하는 방법과 오이 포장 때의 적용사례도 공개됐다.

현장평가회에 참여한 최동수 씨의 경우 토착천적인 꼬마남생이무당벌레 등을 이용, 해충을 효과적으로 없앤 사례를 소개했다.


시설오이에 생기는 목화진딧물과 꽃노랑총채벌레는 오이 잎, 꽃, 열매를 갉아먹거나 바이러스 병을 매개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싸리수염진딧물과 기털가루응애는 광합성이 낮아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충별 천적으론 ▲목화진딧물은 콜레마니진디벌 ▲싸리수염진딧물은 꼬마남생이무당벌레 ▲긴털가루응애는 총채가시응애 ▲꽃노랑총채벌레 약충은 오이이리응애 등이다.


농촌진흥청 김형환 박사는 “1~3월에 심는 친환경 오이 시설재배지의 못화진딧물, 싸리수염진딧물, 꽃노랑총채벌레는 끈끈이와 확대경으로 관찰, 한 마리라도 보이면 천적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법은 아직 보편화 되진 않았으나 친환경재배를 통한 고품질 오이생산을 위해 적용방안을 적극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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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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