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맨홀 특허...친환경 LED 쏠라볼라드 개발, 특허 획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제45회 발명의 날을 맞아 서대문구 공무원들 업무 수행중에 창의력을 발휘, 활발한 특허 활동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업무의 필요성에 의해 개발된 제품들은 특허로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맨홀 발명
서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최임광) 치수방재과 직원 4명이 신개념 맨홀을 개발, 특허(특허번호:제10-0949852호)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맨홀은 지하에 있는 시설물을 정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그동안 주민생활과 보행환경에 많은 불편을 초래해 왔다.
맨홀 구멍에서 나는 악취와 맨홀 뚜껑이 흔들거리며 나는 덜컹 소리로 인한 소음 그리고 여성들이 보행시 맨홀뚜껑 구멍에 하이힐이 껴 피해 다녀야 하는 불편이 계속돼 왔다.
$pos="C";$title="";$txt="맨홀";$size="550,234,0";$no="2010051909053331156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지난해 서대문구에 접수된 맨홀두껑 관련 민원접수현황만 보더라도 무려 6000여건에 이를 정도로 맨홀이 주민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을 끼쳐 온 것을 알 수 있다.
치수방재과 직원들은 이런 문제점에 착안, 불편을 없애려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새로운 맨홀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우선 신형 맨홀은 받침부에 원형 고무패킹 등 개폐수단을 장착했다.
이로써 소음과 진동을 차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난을 방지하는 효과도 보게 됐다.
그리고 맨홀 구멍을 기존의 30㎜ 25개에서 8㎜ 72개 작은 구멍으로 촘촘하게 만들어 하이힐 뒷굽끼움을 방지하고 전체적으로 통수면적이 늘어나 우기시 물 빠짐을 원활하게 했다.
또 받침하부에 악취차단장치를 설치해 악취를 차단하고 오수, 우수 배출이 쉽도록 했다.
이로써 그동안 맨홀뚜껑으로 인한 주민불편요소를 한번에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이 맨홀 개발로 서대문구는 지난해 서울창의상(제안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서울창의상 실행부분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전체 맨홀 수는 총 43만3000여개로 조사됐으며 서대문구에는 1만8200여개가 있다.
◆친환경 LED 쏠라 볼라드 개발
서대문구는 토목과 담당공무원이 반영구적인 친환경 LED쏠라 볼라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pos="L";$title="";$txt="볼라드 제품 ";$size="149,137,0";$no="201005190905333115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볼라드는 자동차가 인도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도와 인도사이 경계면에 세워진 구조물이다.
친환경 LED쏠라 볼라드는 야간식별이 반영구적이면서 색상을 다르게 구성한 상태에서 일정한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점등된다.
이는 그동안 설치된 볼라드가 야간에 식별이 가능하도록 형광커버나 반사지를 기둥부에 부착한 제품이지만 일정시강이 경과하면 형광기능이 떨어져 보행인·차량의 접촉사고 등으로 안전사고위험이 높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니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게위해 개발된 친환경 LED 쏠라 볼라드는 광량이 부족한 날씨에도 지속적인 발전을 수행하고 인접한 발광다이오드의 색상을 다르게 구성한 상태에서 순차적으로 점등되도록 했다.
$pos="L";$title="";$txt="볼라드 제품 2";$size="147,135,0";$no="201005190905333115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것은 차량운전자나 주민들이 통행할 때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게 되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내구성도 좋아 교체비용이 절감되는 등 여러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이 제품은 다음달 22일 서울시가 주최하는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설살포 유도장치 등 개발
서대문구는 2008년에도 토목과 직원들이 의기투합하여 제설살포 유도장치와 포대절개용 커터를 개발, 겨울철 제설작업에 매우 유용한 제설장비로 활용해 왔다.
제설살포유도장치는 꼭 필요한 도로에만 염화칼슘이 살포되도록 한 것이다.
그 동안 기존의 제설장비가 간선도로 가장자리 가로수 및 가로변 등 불필요한 부분까지 염화칼슘이 살포되어 식생물이 죽어버리는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제설제 살포가 필요한 부분만 살포되도록 유도장치를 장착했다.
즉, 기존의 살포기 회전판 좌우측에 운전석에서 자동으로 조작이 가능한 보호판을 덧붙여 염화칼슘 살포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이것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해마다 가로수가 수십 그루씩 고사되어 원인을 찾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 의뢰 결과 제설작업으로 인해 살포된 토양성분내 칼슘(Ca2+)성분 과다 검출로 판명됐다.
이에 서대문구 도로관리팀은 제설제 살포차량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원인을 찾고 수차례 시행착오 끝에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한 신개념 제설방법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연했다.
논스톱 상차대 는 염화칼슘등 제설제를 실으면 차량에 설치된 삼각형의 뾰쪽한 기기가 염화칼슘 포대를 자동으로 터트려 논스톱 자연낙하 방법으로 상차되는 기기다. 당연히 염화칼슘 상차인력이 필요 없게 된다.
이로써 기존 15톤 살포기 1대 기준으로 약 30분이 소요되는 시간을 25분을 단축, 5배 이상 빠르고 안전하게 상차 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에 사람이 직접 싣다 보니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비능률적 작업으로 신속한 초기 제설 대응의 어려움이 해소됨은 물론 서울시 전체에 적용할 경우 총 41억여원의 예산의 절감효과도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대문구는 이와 같은 공무원들의 직무발명품에 대해 변리사 등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직무발명보상조례의 규정에 따라 구 승계를 끝내고 사안에 따라 특허와 실용신안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최임광 구청장권한대행은 “앞으로도 공무원들의 직무관련 발명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업무분위기를 조성하고 분기별로 창의혁신특강 등 직원들의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