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태국 유혈사태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대(對)태국 수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태국 사태 관련 무역업계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지역으로의 주요 수출품목은 철강판, 평판디스플레이 등이며 중소업체들의 공장운영도 현재까지 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무협은 "해상 및 항공화물 흐름은 정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농산물업체의 경우 이번 사태로 현지에서의 선적이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두와 공항이 방콕 외곽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현지에 있는 국내 기업들은 대체로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육상 물류의 경우 다소 차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사태가 전역으로 퍼질 경우 운송 기피, 운송차량 부족, 요율 상승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외에 직원들이 출근을 못해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견해가 있었으며 화학관련 D업체는 계약이행이나 자금회수에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무협은 사태가 악화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태국 관광 및 산업 침체 등으로 수출에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