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8개월을 앞두고, 기업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의 대형 기업들도 대부분 도입 착수 준비를 마쳤고, 중소기업들도 곧 착수에 돌입할 예정이다.
17일 금융위원회는 최규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제4차 IFRS 정착추진단 회의'를 개최한 결과, IFRS 의무 적용 기업의 80.1%에 해당하는 1488개사가 도입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IFRS를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기업은 총 1923개사로, 상장법인 1730개사, 비상장 금융회사 193개사(은행 12개사, 금융지주 3개사, 증권·선물 50개사, 자산운용 71개사, 보험 41개사, 부동산신탁 11개사, 카드 5개사) 등이다.
금감원은 "아직 IFRS를 준비하지 않은 383개사의 경우 대부분 중소기업"이라며 "상반기 중 준비에 착수하고 착실히 준비하면 기한 내 완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상장, 공시, 금융권역 등 5개 실무분과 운용인력으로 이뤄진 착수단은 향후 IFRS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기업별 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대기업의 경우 이달 중 회계법인과 함께 기업 CFO에 대한 면담 및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중소기업은 현장방문 및 거래소·상장협·코스닥협의회와 연계한 별도 교육을 실시한다. 금융회사는 필요시 면담 또는 추진계획서 제출을 요구할 방침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지은 기자 leez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