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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특급호텔사업’ 5년 공든 탑 무너져

고양시, 사업자 재공모 나설 계획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핵심지원시설인 특급호텔 건립사업이 또다시 무산됐다.


17일 고양시에 따르면 킨텍스 호텔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고양킨텍스호텔(주)가 재원조달방안 등이 부실해 지난 10일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이를 제출하지 않아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철회했다.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04년 킨텍스 특급호텔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UAD사도 재원조달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서 제출 요구에 불응해 지위가 박탈됐다.


이후 NBD코리아 등 외국계 3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회사인 고양킨텍스호텔(주)는 지난해 6월 재공모에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지원시설 S2부지 1만2239㎡에 2437억원을 투자해 지상 34층, 지하 3층, 객실 516개 규모의 호텔을 짓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고양시는 고양킨텍스호텔(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업계획서에 대한 세부 검토를 거쳐 지난 3월 말 부지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3개월 내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었다.


시는 검토과정에서 사업계획서의 재원조달 방안 등이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 지난 10일까지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이 담긴 계획서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고양킨텍스호텔(주) 컨소시엄은 기간내 이를 이행하지 않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에 따라 5년 이상 미뤄져왔던 킨텍스 특급호텔 건립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컨소시엄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가 너무 부실해 구체적인 재원조달방안이 담긴 사업계획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이를 이행치 않아 지위를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며 “현재로서는 또 다른 사업자를 찾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킨텍스 호텔을 특1급 호텔과 비지니스급 호텔을 혼합한 형태로 내년 4월 착공해 오는 2013년말 준공, 킨텍스 제2전시장과 함께 개장한다는 구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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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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