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매물 5000억 달해..외인ㆍ기관도 '팔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1650선을 무너뜨리면서 빠르게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120일선(1663)을 무너뜨린 것은 물론 200일선(1644)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유럽발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면서 하락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프로그램 매물 등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가파른 지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7.03포인트(-2.77%) 내린 1648.6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14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00억원, 1400억원 가량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차익매물을 유도, 약 5000억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중이다.
대형주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3000원(-2.84%) 내린 78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91%), 현대차(-1.73%), 신한지주(-3.25%), 한국전력(-3.87%), KB금융(-5.04%), LG디스플레이(-5.05%)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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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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