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그리스를 필두로 한 유럽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약 1조달러에 달하는 긴급처방이 마련됐지만 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양상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회복 신호를 보이기 시작한 동유럽 국가들이 그리스를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인해 성장세에 발목을 잡힐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유로존(유로화사용 16개국) 재정위기가 동유럽 국가와 러시아의 회복세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EBRD는 “동유럽과 러시아의 실업률과 부실자산 등 국내 리스크 요인이 진정되고 있지만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한 외부 리스크 때문에 회복세가 느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리스발 재정위기가 동유럽과 러시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재정 문제나 이로 인한 유럽지역 금융부문 위기로 성장세가 저해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BRD는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의 전 사회주의 국가들을 돕기위해 1991년 출범했다. EBRD가 지원하는 30개국에 대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지난 1월의 3.3%에서 3.7%로 상향조정됐다. 다만 여전히 재정위기로 인해 성장세가 저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BRD는 "러시아와 슬로바키아의 회복세가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BRD는 러시아가 올해 4.4%, 내년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원유를 포함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것은 향후 경제성장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또한 "터키와 아르메니아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터키가 올해 5.9%, 내년에 4% 성장할 것이며 아르메니아는 올해 10%, 내년에 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폴란드의 경우 올해 2.6% 성장을 보인 후 내년 3.3.% 성장할 것으로 보았다.
반면 유로화를 사용하는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는 올해 각각 -3%, -1.5%의 성장률을 보인 후 내년에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는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심각한 침체기를 겪었으나, 올해 초 대통령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루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EBRD는 올해 우크라이나가 4% 성장한 후 내년에도 4%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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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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