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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부른다' 호란 "첫 연기 도전..'올인'했다"(인터뷰)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클래지콰이 호란이 연기자로 깜짝 변신했다. 그간 가수들의 연기 데뷔 전력을 살펴보면 주로 아이돌 출신이라는 인기에 힘입은 것이 많았다. 때문에 꼭 좋게만 보여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호란은 '아티스트'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로 가수로서의 실력과 인지도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상태. 따라서 그가 KBS2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적지않은 팬들이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최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호란은 "연기란 내게 늘 매력적인 일이었고 언젠간 꼭 해보고 싶은 것이었다"며 "캐스팅 제의도 많이 받았지만 가수로서, 음악인으로서 자리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그동안 연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음을 시사했다.


호란은 이번 '국가가 부른다'에서 미모 최강, 능력 최강의 '엄친딸' 정보요원이자 고진혁(김상경 분)의 옛 여자 친구인 최은서 역을 맡았다.

"지난 1·2부에선 중동으로 출장을 가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분량이 없었죠. 하지만 17일 방송분부터 공항 귀국 신을 통해 첫 등장합니다.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 반 기대 반이에요"


극중 캐릭터의 '엄친딸' 이미지에 걸맞게 호란은 가수 활동할 때보다 더 자기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단다.


"연기를 위해 전보다 더 피부와 몸매관리에 신경을 썼어요. 가수 활동을 할땐 무대조명이 워낙 강해 피부 트러블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드라마 속 조명은 순광이다보니 걱정이 되더라고요"(웃음)


그럼 최근 이슈가 됐던 호란의 S라인 몸매를 유지하는 다이어트 비법은 어떤 것일까?


"솔직히 특별한 비법은 없는데 단백질과 채식 위주의 소식을 하고 탄수화물을 자제하고 있어요. 평소 운동은 유산소 위주로 하는데 스케줄이 바빠 집에 운동기구를 하나 샀거든요"


이렇게 호란은 연기 외적으로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며 극중 최은서에 동화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호란은 "사실 노래나 글 쓰는 것은 제가 가수나 작가로 데뷔하기 오래 전부터 꾸준히 해오던 것이었고, 연기 같은 경우는 완전히 0(제로)에서 시작한 거잖아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털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어요"


그는 개인적인 연기 연습은 물론 극중 함께 출연할 선·후배 연기자 할 것 없이 찾아가 대본 리딩을 부탁하는 등, 연기 연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상경 씨가 대기실이나 현장에서 '이러이러한 부분은 호흡을 이렇게 갔으면 좋겠다'라는 등 기술적인 부분이나 목소리톤 같은 것에 대해 세세한 조언을 해줬어요. 물론 다른 분들도 많은 조언을 해주시고 살갑게 대해 주셔서 현장 분위기가 아주 좋아요."


또 클래지콰이의 멤버이자 먼저 연기 신고식을 치른 알렉스가 결과물에 대해 기대를 하지 말라고 해준 조언을 다시 한 번 되뇌이고 있다.


"드라마는 네 마음에 안 든다고 다시 할 수 없어요. 노래나 영화는 지속적으로 할 수 있지만, 드라마는 촉박한 일정 때문에 불가능하죠. 그래서 카메라 앞에서는 최선을 다하지만 결과물에 대해선 기대는 하지 말라고 한 것 같아요. 그냥 상대배우와 감독님, 그리고 스태프들을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란은 이번 연기 도전에 대해 더욱 비장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 이번 드라마에서 투자하고 있답니다. 그래야 절 믿고 기용해주신 감독님을 비롯해 연기자 분들에 대한 예의인 것 같아요. '나는 가수잖아, 가수 겸 연기자가 아니잖아'라는 자기 합리화는 싫어요.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장담 못하지만 거기에서 나오는 평가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게 모든 총력을 기울일 거예요"(웃음)


윤태희 기자 th20022@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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