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화려한 컴백, '2DT' 론칭쇼 전세계 관심 집중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그룹 원더걸스가 마침내 전세계 동시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원더걸스는 16일 세계 최초로 3개국어로 녹음된 신곡 '투 디퍼런트 티어스(2 Different Tears)'를 전세계 동시에 발표했다.

원더걸스는 특히 이날 오전 9시30분(미국시간 15일 오후 5시30분) 미국 LA에서 새 앨범 론칭 이벤트를 열고 이를 유스트림으로 전세계 생중계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미국 연예계 넘버원 파워 블로거 페레즈 힐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론칭 이벤트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원더걸스는 한층 여성스럽고 세련된 스타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2DT'는 80년대 레트로 풍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모든 연령층에 어필하는 음악으로 탄생시킨 곡. 이날 원더걸스가 첫선을 보인 '2DT' 댄스는 80년대 허슬이 현대적으로 가미돼 펑키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다.

'2DT'는 이별 후 아프고 슬픈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면서도 좋았던 기억이 떠올라 기쁨의 눈물이 흘린다는 내용이다. 두가지 눈물의 의미를 담은 곡이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로 인사한 원더걸스는 "오랜만에 새 노래로 인사드린다. 전세계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무대에 오른 박진영은 "긴 여정이었다. 원더걸스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감격해 했다.

LA 론칭 이벤트 현장에는 수백명의 팬들과 음반 관계자, 미디어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유스트림을 통한 실시간 채팅에서 전세계 팬들은 "노래, 스타일 모두 너무 멋지다" "'노바디' 이상의 인기를 모을 것같다" "신곡 정말 좋다"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원더걸스는 오는 22일 드림콘서트를 통해 한국팬들과 오랜만에 만남을 가지며 오는 6월부터 전미 투어에 나선다.

조범자 기자 anju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