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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업성공기]"성실과 열정, 후한점수 받았죠"

(4) 나의 취업성공기 신세계이마트 홍도현, 신세계백화점 이하림씨


대학때부터 진로 결정 일찍부터 관심분야 공부
백화점·이마트 등서 아르바이트 실무경험 쌓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유통인에게는 부지런함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죠. 합격의 당락도 바로 그 점에 달려있습니다."


1년 차이로 나란히 신세계에 입사한 홍도현(28)씨와 이하림(24)씨. 두 사람의 합격 요인도 마찬가지다. 유통업계가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해 그에 맞춰 취업준비한 게 큰 도움이 됐다. 신세계 본점에서 만난 홍씨는 성실함을, 이씨는 상품과 소비자에 대한 열정적 관심이 묻어났다.

경영학과를 전공한 홍씨는 군 입대 전까지는 평범한 대학생활을 했다. 취업준비 역시 다른 대학생들과 다를 바 없었다. 그러던 중 4학년 기업가정신 강좌시간에 신세계 이마트가 펼치고 있는 윤리경영을 접하게 됐다.


그는 "많은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지만 신세계의 윤리경영에 대한 느낌이 깊이 남았다"며 "이 때가 유통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되는 계기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책으로만 익혀왔던 유통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집근처 이마트 가양점을 날마다 찾았다. 손님으로서 느끼는 이마트의 느낌으로는 부족해 이마트에서 아르바이트도 했다. 어떤 상품을 어떤 고객이 구입하는지, 또 경쟁업체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일하는 틈틈이 생각했다.


이때 경험은 신세계 인턴을 준비하면서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이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좋은 점수를 받지는 않지만 그때 경험을 살려 이마트의 강점과 약점을 발표자료로 준비했다"며 "오랫동안 유통업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온 것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턴에 입사한 그는 누구보다 먼저 출근했다. 그는 "전문지식이 없는 인턴이지만 성실함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 항상 웃는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의류라는 제품과 소비자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어릴 때부터 패션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 대학 입학 전부터 패션잡지를 정기구독하면서 새롭고 창조적인 패션을 동경했다. 대학에서 의류직물학을 전공하면서 이런 관심은 진로 설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씨는 백화점에서 명품브랜드 매장 아르바이트로 유통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직접 제품을 판매해보고 의류업체에서 인턴생활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어요. 생각만 해오던 패션업을 직접 체험하면서 몰랐던 사실도 느끼고 많이 부족하다는 점도 깨달았죠."


좀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던 그는 미국행을 택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1년간 연수하며 삭스핍스(Saks Fifth Avenue)백화점과 의류브랜드 세인트존(St. John Kints)에서 인턴을 경험했다. "해외 브랜드를 직접 전세계에 유통해보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느끼게 됐어요. 빨리 제 손으로 옷을 고르고 판매해보고 싶어했죠."


신세계는 대졸공채를 모두 인턴으로 뽑는다. 두 사람 모두 6개월간 인턴과정을 통해 평가받아 신세계에 입사했다. 김선호 신세계 경영지원실 인사팀 과장은 "인턴 과정에서 두사람은 성실함과 직업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며 "정직함과 성실함, 적극적인 사고, 실천력 등을 중시 여기는 인재상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다른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 유통업에 적합한 것 같아요. 자신이 충분한 열의를 갖고 있다면 신세계 인턴십에 도전해보세요"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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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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