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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하락..은행주·소매주·시스코 약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증시가 1% 넘게 하락했다. 은행주와 기술주 등이 약세를 이끌었다. 미 연준(Fed)이 은행 모기지채권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데다 시스코시스템 등 기업실적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2%(14.23포인트) 하락한 1157.4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1.1%(113.96포인트) 떨어진 10782.95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 또한 전일비 1.26%(30.66포인트) 내려 239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연방검사와 증권거래소가 은행들의 부실한 모기지채권 거래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과 무디스가 금융주 약세를 이끌었다. 씨티그룹이 2.2% 내린 4.09달러를 기록했고, 무디스도 3% 내린 21.62달러를 보였다.


시스코가 전일대비 4.5% 내린 25.53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분기 매출이 107억달러 가량에 그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했기 때문이다.

소비주도 하락했다. 콜스가 5.6% 급락한 53.96 달러를 보였다. 올해 주당이익이 3.75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여 블룸버그는 앞서 예측한 주당 3.77달러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의류업체 어반아웃피터스도 6,7% 내린 36.78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주 또한 0.8%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가 미달러화대비 14개월래 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국제원유가도 74.44달러로 떨어졌다. 미국 2대 에너지회사인 세브런이 1.4% 내린 78.92달러를 보였다.


반면 정보인프라 솔루션업체 사이베이스는 14% 급등한 64.22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장마감후 주당 65달러의 주주배당이 돌아갈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홀푸드마켓도 5.6% 상승한 42.50달러를 나타냈다. 오랜지 상품관련 상가들이 이번 회계연도에서 주당 1.33달러의 이익을 볼 것이라는 결과를 내놨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25달러 이익을 예측했었다. 알코아 또한 2.7% 오른 12.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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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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