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에 비해 국내 금값 상대적으로 싸...1kg빼돌리면 70만~100만원 수익
$pos="R";$title="";$txt="인천공항본부세관에서 적발된 금괴. 밧데리케이스에 교묘히 넣어져 엑스레이 검색을 피하는 수법을 쓰다 적발됐다. 사진제공=인천공항본부세관";$size="315,303,0";$no="201005131423592104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국제 금값이 급등함에 따라 인천공항을 통한 금괴 밀반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이대복)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5개월 동안 무려 28회에 걸쳐 총 24억원 상당의 금ㆍ백금 53Kg을 일본으로 밀반출한 이모씨(41)를 관세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그동안 이 씨는 비디오카메라 배터리 케이스 안에 1Kg짜리 금괴 2개를 넣어 배터리로 위장하는 방법으로 수하물에 대한 X-Ray 검색을 교묘히 통과해 무사히 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또 금괴 판매 대금 22억원 상당을 일본에서 국내로 몰래 밀반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씨의 사례처럼 최근 1~2년 새 국제 금값이 급상승하면서 해외로 밀반출되는 금의 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초 잠시 주춤하던 국제금시세가 유럽발 금융시장의 불안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확보 시도로 말미암아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일본, 중국 등 해외의 금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돌반지 등의 수요가 감소하는 등 상대적으로 금값이 싸 국내외간 시세차로 인한 순수익만 Kg당 70~100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08년 1년간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금괴 밀반입은 2건 16.05Kg, 2억800만원 상당이었지만 해외로 몰래 가지고 나가려다 적발된 것은 54건 145.93Kg, 44억5100만원 어치에 달했다.
2009년에도 밀반입 적발은 1건 1.3Kg, 6600만원 어치에 불과했지만 밀반출은 19건 1423.73Kg, 212억9600만원 어치나 됐다.
2010년 들어서도 밀반입 적발은 한 건도 없었지만 4건 83.88Kg, 액수로 37억8100만원에 상당하는 금괴 밀반출이 적발됐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금의 국제시세 변동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밀반입 또는 밀반출 위험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출국보안업체 등 유관기관과 상호정보를 교환하는 등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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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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