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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대출 늘린 은행 경영성과 '우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 대출을 크게 늘린 은행이 경영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연구원에 연구 의뢰한 '글로벌 금융위기 하에서 은행의 중소기업대출과 경영성과와의 상관관계' 결과,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을 늘린 기업은행의 경영성과가 다른 은행에 비해 월등했다.

지난해 주요은행의 총자산은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기업은행의 총자산은 전년대비 9조원(6.1%)이나 증가했다. 특히 기업은행의 총자산(신탁계정포함) 규모가 우리ㆍ신한ㆍ하나ㆍ국민 등 4대 시중은행의 하나인 하나은행을 상회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우리은행(전년대비 307.6% 증가)을 제외한 모든 주요 은행이 감소한 가운데 기업은행은 -7.4%로 감소 폭이 가장 작았다. 규모로는 은행 평균 6530억원 보다 575억원이 많은 7105억원, 총자산이익률은 0.47%로 은행평균 0.30%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시 주요 은행은 소극적인 대출 행태를 보였지만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을 크게 늘렸다. 주요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비중을 보면 기업은행이 79.4%로서 4대 시중은행 중소기업대출 비중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우리(46.0%), 신한(43.5%), 하나(36.7%), 국민(36.5%)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 대출잔액 기준으로도 기업은행이 83.8조원(19.5%)으로 1위에 뽑혔다. 국민은행이 62.5조원(14.5%)으로 2위를 차지했고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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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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