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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만기?' 지수선물 220p 공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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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호가 프로그램 소폭 순매수 기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쉽게 뚫었던 220선 위에서는 상승탄력이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이시스와 합성선물 매매 조건에서의 변화도 크게 뚜렷하지 않아 차분한 만기가 진행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85포인트 오른 220.15를 기록 중이다. 218.95로 거래를 시작한 지수선물은 개장 10분도 지나지 않아 22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지루한 220포인트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강도는 약한 편이며 베이시스는 전날에 비해 다소 악화된 상황이다. 현재 평균 베이시스는 0.09를 기록하고 있는데 차익거래가 불가능한 영역이어서 프로그램은 특별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72억원 순매도인 반면 비차익거래가 206억원 순매수여서 합계 6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79계약, 504계약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750계약 매도우위다.


옵션만기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동시호가에서 소폭의 프로그램 매수가 기대되지만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동시호가에서는 약간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지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당초 만기 때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리버설 물량이 다소 있었지만 지난 12일 컨버전 조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리버설 물량이 많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도 "종가에 약간의 프로그램 매수는 기대해볼 수 있지만 많지는 않을 것이며 최근 옵션만기가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경우는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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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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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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