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점유율 4% 불과…연구개발투자 미흡, 해외시장 확보의지도 부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입체영상의 3D 컴퓨터 단층촬영(CT)장치와 관련된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분야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3D 컴퓨터 단층촬영장치에 관한 나라별 특허점유율은 일본 45%, 미국 43%, 유럽 8%이나 우리나라는 4%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3D 컴퓨터 단층촬영장치의 우리나라 시장규모가 올해 기준으로 53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우리의 시장규모(3.3%)는 우리나라 특허점유율(4%)과 거의 비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시장을 염두에 둔 해외출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원한 특허출원건수는 30여 건에 그친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조차 외국인 출원비중이 54.5%로 더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아직은 연구개발투자가 미흡하고 해외시장에 대한 확보의지도 부족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반면 미국 특허청에 출원된 특허 중 일본출원인 비율은 15%, 일본특허청에 출원된 특허 중 미국출원인 비율은 13.7%에 이른다. 미국 및 일본 특허청에 출원된 특허 중 우리나라 출원인 비중과 비교하면 큰 격차다.?
주요 출원인도 도시바(일본), GE(미국), 히타치(일본), 지멘스(독일), 필립스(네덜란드) 등 글로벌대기업이 최다출원인 자리를 차지하지만 우리는 2개 기업과 1개 연구소만 국내 순위 에 들뿐 미국, 일본, 유럽에선 순위 밖이다.
전문가들은 특허와 시장이 함께 커지는 상관관계를 감안하면 주요국가에 대한 해외출원비중을 높이는 게 시급하다고 제언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특허권 확보가 시장을 파고드는 지름길이라 보고 국립암센터 등 대형병원들과 협약을 맺어 이들 기관들이 국내·외에서 강한 특허권을 확보할 수 있게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D 컴퓨터 단층촬영장치 관련 세계 특허출원은 1만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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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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