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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바이러스닥터, 태국 국제공항에 설치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삼성전자가 태국 공항에 공기제균기 바이러스닥터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태국 수도 방콕에 위치한 수완나품(Suvarnabhumi) 국제공항에 공기제균기 바이러스닥터 135대를 새로 설치하고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투어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닥터는 현재 인천공항·두바이공항 입출국 심사대에도 설치돼 있다. 태국 공항 관계자는 "태국 공항의 헬스케어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삼성 바이러스닥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날 프레스투어에는 태국 최고 인기 여배우인 삼성전자 에어컨 모델 '옴(Aum)'이 바이러스닥터 홍보대사로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옴은 지난 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경험 때문에 삼성 바이러스닥터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9년도에 설립한 현지 법인의 안정적 생산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력과 현지화 성공으로 올해 태국 에어컨 시장 1위를 자신하고 있다.


심혁재 삼성전자 DAS사업팀 전략마케팅팀장 상무는 "지난해에 신종플루가 전 세계적 이슈였던 만큼 태국 현지도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라며 "이번 바이러스닥터 설치를 시작으로 공기청정 시장은 물론 학교·병원 등을 중심으로 상업용 에어컨 시장까지 완벽히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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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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