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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한나라, 4대강 두고 복지 공약은 비겁한 속임수"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1일 "4대강 공사를 그냥 두고 민생 복지를 잘 하겠단 한나라당 후보들의 공약은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고, 선거 때만 넘어가고 보자는 비겁한 속임수"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원내교섭단체 정당대표연설을 통해 "민주당이 지난 2년 간 거듭 주장해 왔듯, 먼저 4대강 공사를 중단하자고 하고, 그래서 민생복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해야 앞뒤가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관심은 한나라당이 수십 년간 내세워온 토목사업이 아니라 민생과 복지정책에 와 있다"며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망쳐놓은 서민경제, 국가재정, 민주주의, 남북관계의 4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체감하실 수 있는 생활공감 정책을 중심으로 공약을 준비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4대강 사업의 군인 동원 논란에 대해 "토목공사에 군대를 동원하는 것, 과거 군사독재 정권 때나 있었던 일"이라며 "이 지경이면, 우리 군인들이 국민의 군대인지, 이명박 정권을 위한 군대인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관권선거 문제에 대해선 "지금 대통령이 할 일은 공무원들에게 엄정중립을 지키라고 지시하는 것"이라며 "대통령부터 솔선해서 즉각 선거 개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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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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