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금융주 급등..공포지수 사상최대폭 하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7500억유로의 유럽 구제기금 마련이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뉴욕 현지시간 오전 9시58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2.27포인트(4%) 급등한 1만792.7을 기록하고 있다. S&P500 지수도 4.3% 급등한 1158.79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의 상승률은 지난해 4월 이래 최대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주가 4% 이상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주 40선을 돌파했던 변동성 지수(VIX)는 20년 역사상 장중 최대 하락을 기록하며 27선 안팎까지 주저앉았다.
PNC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듀니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럽 구제기금 덕분에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은 많은 선택권이 없는 가운데 옳은 선택을 했다"며 "지난주 매도는 과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재정위기 부담으로 14개월만의 최대폭 급락한 바 있다. 하지만 금일 유럽에서 전례없는 구제금융 기금 마련에 합의하면서 S&P500 지수선물은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급등을 예고한 바 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폭등하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30 지수는 4%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프랑스 CAC40 지수는 8%대 폭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PIIGS 멤버인 이탈리아 증시는 10%, 스페인 증시는 13% 이상 오르고 있다. 그리스 증시도 9% 이상 폭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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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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