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웹젠이 '뮤 블루' 등의 매출 확대로 올해 1분기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웹젠(대표 김창근)은 올해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78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 순이익 17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6.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7%, 60.4% 감소했다.
웹젠 관계자는 "대표 게임 '뮤'의 부분 유료화 버전인 '뮤 블루'의 매출 확대와 '썬:월드에디션'의 채널링을 통한 국내 매출 비중 증대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 1인칭 슈팅(FPS) 게임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와 '배터리'의 정식 서비스 개시로 하반기에는 매출 다변화를 통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이 두 게임의 상용화를 통해 그간 RPG에 치우쳐 있던 게임 라인업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는 현재 2분기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공개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으며 '배터리' 역시 1차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완료하고 3분기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또한 웹젠의 글로벌 게임 포털 'WEBZEN.com' 역시 월 평균 5만명 이상 신규 회원을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Global MU'는 'WEBZEN.com'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 만에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NHN게임스의 'R2'도 하반기 중 'WEBZEN.com'을 통해 해외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WEBZEN.com'은 현재 전세계 180여 개국 65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독일어, 스페인어 등 5개 국어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김창근 웹젠 대표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게임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며 "올해로 창립 10주년이 된 웹젠은 새로운 10년을 맞아 활발한 글로벌 시장 공략과 더불어 채널 확대와 장르 다변화를 통해 내실과 성장이라는 두 과제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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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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