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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프' 박시후, '서변앓이' 심상치 않다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극본 소현경·연출 진혁·이하 검프)의 서인우 변호사(박시후 분) 열풍이 심상치 않다. 박시후가 연기하는 '서변'은 마혜리(김소연 분) 검사를 끝까지 감싸안아주는 캐릭터였다가 최근 '나쁜 남자'로 돌변했다. 때문에 마검사까지 '서변앓이'를 하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7회 방송분에서 박시후는 김소연을 향해 “지금부터 내가 뭔가 할 겁니다. 우선 당신 안을거고, 이거”라는 예고 키스로 여심을 흔들어 놨다.

또 지난 달 29일에는 숨겨진 초콜릿 복근을 공개해 뭇 여성들의 마음을 유혹했다. 마혜리에 대한 흔들리는 감정으로 고민하면서 샤워를 하는 장면에서 식스팩을 선보인 것.


'서변앓이' 신드롬으로 바뀌나

이 같은 박시후의 모습에 '서변앓이'를 하는 팬들은 점점 늘고 있는 상황. 지난 7일 박시후의 공식 팬카페 ‘시후랑’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금해 ‘검사프린세스’의 주연 배우 및 스태프에게 일산 한 음식점에서 꽃등심을 대접했다. 덕분에 연일 계속되는 밤샘 촬영에 지쳐있던 제작진들이 크게 힘을 낸 것은 당연한 일.


이날 회식에는 박시후를 비롯해, 김소연, 한정수, 최송현 등 배우들과 전 스태프가 참석해 2시간 가량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소 인원만 식당을 찾은 팬카페 회원 측은 회식에 방해될까봐 오히려 스태프를 배려하는가 하면 디저트로 일일이 과일을 따로 챙겨주는 등 세심한 팬 문화를 선보였다.


또 국내 외 팬 200여명은 최근 극중 서인우 변호사의 집인 죽전의 '검프' 촬영장에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박시후와 스태프를 위한 도시락과 선물 등을 준비해 촬영장의 점심과 저녁을 책임졌으며, 오전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의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시후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촬영이 끝난 후 팬들 한명 한명과 사진을 찍으며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 스태프 역시 현장 통제에 따라 질서를 잘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외에도 ‘시후랑’ 뿐만 아니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해외 팬클럽 사이트 등 박시후 관련 사이트들은 연일 접속자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폭발적인 ‘서변앓이’의 위력을 입증하고 있다.

'고수앓이' 지나 이젠 '서변앓이'가 대세!


이 같은 '서변앓이'로 인해 '검프'의 인기도 상승세다. 비록 시청률은 다른 수목극에 못미치지만 재방송, 인터넷 다시보기나 DMB 등을 통해 '검프'의 체감 인기는 끝없이 치솟고 있다. 또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도 점령하고 있다. 특히 10회 '서변'이 옴므파탈로 변한 후는 '검프'의 인기가 돋보이는 상황.


마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차강진 역을 통해 '고수앓이'가 시작되고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장근석과 정용화가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한 것과 비슷한 진행을 보이고 있는 것. 한 방송 관계자는 "'미남이시네요' 때 10대 20대를 중심으로 열풍이 분 것처럼 '검프' 역시 그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팬들의 반응을 꼼꼼히 살피고 있는 박시후는 “데뷔 이후 이번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제일 뜨거운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 드라마 끝까지 매력적인 '서변'의 캐릭터를 잘 표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서변에 응원 해주는 팬들과, 특히 그런 서변을 멋있게 그려주고 계신 진혁 감독님과 소현경 작가님께 감사드린다”고 기분좋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서변앓이'가 얼마나 커질지는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힘들다. 그만큼 상승세가 무서운 상태이기 때문. 박시후의 매력에 푹 빠진 '서변앓이'족들이 '검프'의 시청률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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