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GDS, 하반기 수익성 악화 해소 전망..'매수'<동양證>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0일 대덕GDS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악화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실적 악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종전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내렸다.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대덕GDS의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3329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매출액 3654억원과 영업이익 418억원 대비 실적이 악화된 것은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과 작년 말에 있었던 화재 사고의 영향으로 외주비용이 크게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화재의 영향은 신규 공장 완공에 따라 상반기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부터는 다시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대덕GDS 가 생산하고 있는 STH(Silver Through Hole) 및 MLB(Multi Layer Board) 제품은 전방산업이 광디스크 드라이브(ODD), 영상제품, Digital TV, STB 등 가전 제품과 휴대폰에 집중되어 있다"며 "가전 제품용 인쇄회로기판(PCB)의 경우 기술적으로는 고난이 제품이라 할 수 없으나 국내 경쟁 업체들이 이미 생산을 포기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덕GDS 의 독점적 지위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생산시설 부족에 따른 외주가공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과 화재 관련 보험금 수령 가능성 등 긍정적인 뉴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관련제품 국내 생산이 유지되는 한 꾸준한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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