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권한대행 이병목) 보건소(소장 하현성)는 최근 중국 광동성과 후난성 등 전역에서 수족구병이 급속히 확산돼 19만 명이 발병, 94명이 사망한 점에 유의해 국내에서도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A16, 엔테로바이러스71 등 장바이러스에 의해 미열과 함께 손, 발, 입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어린 아이들이 많이 걸린다.
대부분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끝나지만 엔테바이러스71 등은 드물게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 신경계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면역체계가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의 경우 많은 주의를 해야 한다.
전파경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직접접촉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며, 발병 1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고, 잠복기는 약 3~7일이다.
따라서 중국 해당지역을 여행하는 구민들은 여행 중 손 씻기, 환자와 접촉 안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하며, 기타 개인위생에도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을 생활화해야 하고 특히 아이들과 접촉이 많은 산모, 의료기관 신생아실과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보육시설 등의 종사자는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점염이 되지 않도록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보내지 말고 전염기간 동안 집에서 격리 치료를 해야 함은 물론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접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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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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