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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실적 성장에 삼성생명 효과까지 'Good'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증권사들이 CJ제일제당의 실적 발표 이후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영업이익 5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9733억원, 순이익은 75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0.8%, 5552.8%늘었다.

7일 전문가들은 실적 성장세와 삼성생명 상장 효과가 CJ제일제당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주, 김태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약 부문 실적이 회복되고 있고 바이오법인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라이신 성장과 삼성생명 상장 효과를 감안하면 주가 저평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1만원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KB투자 증권도 실적 성장세와 삼성생명 효과에 주목했다. 이소용, 윤태빈 애널리스트는 "1분기 순이익이 라이신 가격 상승에 따른 계열사 실적 호조로 전망치 대비 22.2% 상승했다"며 "올해 초 원당가격 급등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우려됐으나 원당 가격이 다시 하락함에 따라 3분기부터는 정상적인 수익성으로 복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상장이 임박한 삼성생명 장외가격 상승으로 보유자산 가치가 상승한 점도 눈 여겨 봐야 할 대목이라고 덧붙이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해외 매출 증가에 주목하라는 평가도 많았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매출 증가 추이와 글로벌화 속도 및 이익 창출에 주목 할 시점"이라며 "이미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 된 라이신과 핵산의 우호적인 실적흐름에 삼성생명 지분 매각으로 인한 자금여력 확보로 차입금 축소와 동시에 공격적인 해외M&A 진행이 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KTB 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곡물가격 하락에 따른 소재 부문의 판가 인하로 인해 성장성이 소폭 둔화 됐으나 판가 인하 폭이 미미해 수익성이 오히려 개선 됐다"며 "이러한 추세가 2,3분기에 더욱 확대 될 전망인데다 해외 바이오 자회사의 실적 호전과 수율 개선으로 당기순이익 역시 2,3분기에 더욱 개선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가 국내외 실적의 저점이라며 목표주가를 27만5000원에서 29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 증권 역시 실적에서 확인된 영업 환경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올해 실적 회복을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고 NH투자증권도 3년 만에 소재 이외의 사업이 실적을 지배했다는 호평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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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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