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해외 바이오 계열사의 눈부신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CJ제일제당의 1분기 매출, 영업이익,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0.8%, 25.8%, 10625% 늘어난 9,733억원, 580억원, 858억원이었다.
송우연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지분법이익 420억원'이라고 평가했다. 이 중 해외바이오 계열사 지분법이익이 343억원에 달해 이 분야가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그는 "1분기 해외 바이오계열사 달러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2.1% 상승했다"며 "이는 라이신가격이 톤당 182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약 33% 상승했고 핵산가격 역시 전년동기대비 31.6%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2분기 이후에도 '트리플 호재'는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원·달러환율 하락과 곡물가격 안정으로 2분기 이후에도 매출이익률 상승할 것"이라며 "수급 문제로 당분간 라이신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해외 바이오 계열사 실적개선 역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이신가격을 톤당 1700달러 정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올해 달러기준 매출은 21.8%, 원화기준 매출은 11.3%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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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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