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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시장 후보 한명숙 확정(상보)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6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6·2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지난 4~5일 이틀간 100% 여론조사로 실시한 이날 경선에서 한 전 총리는 이계안 전 의원을 누르고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정세균 대표는 한 후보의 리더십을 '섬김의 리더십'으로 표현하면서 "이명박 한나라당이 군림하는 리더십이라면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섬김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서울시민을 위해 시민을 섬기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강인하게 해결할 능력이 있는 후보로 주저 없이 추천할 수 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낙선한 이 전 의원에 대해서도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내용이 있음에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완주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이 전 의원의 당을 위한 헌신과 희생은 결국 빛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식 서울시당 위원장은 "오늘은 서울 탈환의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는 날"이라며 "빼앗긴 서울의 들판에 민주당의 깃발을 꽂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이명박, 오세훈 시장이 부수고, 파헤치고, 망가뜨린 지난 8년의 빼앗긴 서울을 다시 찾아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의 진정한 변화,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겠다. 이제 겉치레 서울은 잊어달라"며 "사람중심의 도시, 사람특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민주시민세력이 단결해 승리의 길로 나가야 한다"며 "모든 것을 걸고, 온 몸을 던져서 범 민주시민세력의 후보로 진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정권에 대해선 "최악의 정권으로 4대강, 미디어법, 사법부 압박 등 국민의 뜻은 무시되고 있고 겉치레와 전시행정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6월2일 반드시 이겨서 오만한 정권엔 준엄한 경고를, 국민에겐 변화와 희망을 안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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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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