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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백설희, "병상에서도 '꽃단장', 진정한 프로였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가수 전영록의 어머니이자 티아라 전보람의 할머니인 원로가수 백설희(83·본명 김희숙)가 고혈압 합병증으로 5일 새벽 3시경 별세했다.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한 관계자는 "원로가수 백설희씨의 빈소가 25호실에 마련됐다. 오후 2시부터 유가족들이 조문객을 맞이할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백설희는 2009년 말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경기도 분당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돼 결국 이날 세상을 떠났다.


주변 사람들이 본 평소 백설희씨의 모습은 어땠을까.

홍익선 인우기획(장윤정 박현빈 소속사) 대표는 "병상에서도 곱게 화장을 하고 계셨다. 한 마디로 여자이면서 프로셨다. 늘 꽃단장을 하시고 깔끔하셨다"고 귀띔했다.


홍익선 대표는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병상에서도 자신을 관리하는 모습이 프로답게 보였다. 당대의 최고의 가수셨고 실력파 가수였다. 늘 항상 최고로 기억될 것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그 분의 끼를 아들 전영록 씨와 손녀 전보람 씨가 물려받은 것 같다. 가족들에게도 늘 자상하시고 자녀 분들의 연예 활동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회상했다.


한편 백설희는 1927년 1월29일 출생으로, 1943년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봄날은 간다' '목장 아가씨' '물새 우는 강 언덕' 등으로 인기가수의 반열에 올랐으며 이외에도 '딸 칠형제' '아메리카 차이나타운' '샌프란시스코' '하늘의 황금마차' 등 수많은 곡들을 불렀다.


지난 2005년 먼저 세상을 등진 원로배우 황해와의 사이에 전영록 등 4남1녀를 뒀다. 예술적인 재능을 타고 난 부모의 영향으로 아들 전영록은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며, 그 전부인 탤런트 이미영 사이에 난 손녀 전보람 역시 티아라의 멤버로 활동 중인 가수다.


한편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 25호실이며, 발인은 7일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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