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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김상중 분노는 장미희 때문?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상중이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김상중은 극중 양병준 역으로 리조트 전무를 맡고 있다. 배기량이 높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시종일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등장한 리조트 대표 조아라(장미희 분) 때문에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2일 방송분에서는 병준은 월요일 정기 휴무를 맞아 자신의 취미 생활인 낚시에 빠져든다. 막 물고기를 잡아 올린 순간 조아라 대표의 호출에 물고기도 놓치고 만다.

병준은 휴일이라고 말하지만 아라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운동할 사람이 없다"며 30분 안에 골프 라운딩을 할 준비를 해달라고 말한다.


이에 병준은 만사를 제쳐놓고 아라를 데리러 가고 같이 코스 라운딩에 들어가려 한다. 이때 동생 병걸(윤다훈 분)이 발견하고 우연찮게 조인을 하게 된다.


아라는 세 번의 샷 중에 두 번은 OB(공이 코스를 벗어나는 것)를 하며 소녀 마냥 좋아라 웃는다. 이에 더해 "자신은 절대 공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며 공을 찾아 달라고 한다.


병준과 병걸은 4시간 동안 공 찾기에 시달렸고, 병준은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이와 함께 병준은 아라를 집에까지 데려다주고, 자신은 수행비서가 아니라며 개인적인 일로 휴일에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당히 말하며 개인 비서 한 명을 둘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아라는 뭐하러 쓸데없이 낭비하냐며 자신이 주의 할테니 계속 일을 맡아 달라고 말하고 난 뒤 "우울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난다.


병준은 집에 오자마자 병걸이 큰형 부부(김영철·김해숙 분)에게 "대표님 굿샷, 나이스 샷"이라고 당시 상황을 오버해서 재현하는 것을 보고 대노해 밖으로 불러내 서로 쫒고 쫒는다.


"그냥 한 대 맞아줘라"는 병태의 말에 병걸은 알았다며 얼굴을 들이민다. 이에 병준은 달려들었고 병걸과 함께 병태도 같이 넘어지고 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채영(유민 분)은 태섭(송창의 분)에게 잠시 고향에 들려 아직 남은 감정을 정리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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