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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등 표지판 확 바뀐다

출구정보·노선번호 강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고속도로 표지판이 확 바뀐다. 출구정보 중심으로 바뀌며 표지판 내용도 간단해진다.


국토해양부는 '고속국도 표지 지침'을 제정하고 G20 정상회의에 대비해 다음달 3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경부고속도로부터 표지판 교체 작업에 착수한다.

먼저 개선되는 표지판은 출구정보 안내 중심으로 제작된다. 현행 나들목(또는 분기점) 2km, 1km 전방에서 제공하던 직진방향 안내를 삭제하고 출구방향의 지명만을 안내해 운전자가 출구지점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직진정보는 10km마다 설치될 이정 표지판을 통해 일괄적으로 제공해 표지를 간소화 했다.

또한 분기점 출구차로는 지정표지해준다. 분기점에서 본선과 출구의 차로별 방향을 지정해 운전자가 주행하고자 하는 차로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현재 노선번호는 화살표 위(on-the-way) 또는 지명 우측에 배치되어 지명안내의 보조적 정보로만 활용되고 있으나 화살표에서 분리, 지명 좌측에 배치해 정보 제공의 우선 순위를 지명보다 상위에 뒀다.


이어 국문과 영문을 횡방향으로 분리 배치함으로써 국·영문 사용자 모두의 가독성을 향상시켰다.

또 현행 '고딕체'에서 도로표지 전용체로 개발된 '한길체'로 전환해 글자 뭉침 현상을 개선하는 등 가독성을 향상시켰다.

이번 시행되는 개선(안)은 경부고속도로부터 적용된다. 경부고속도로 양재~오산 구간의 표지판을 우선 교체한 뒤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G20 정상회의 전까지 교체를 완료한다.

앞으로 신설·개통되는 모든 고속도로의 표지는 개선(안)에 따라 설치될 계획이며 특히 올 10월에 개통되는 전주~광양 고속도로(전주~남원 구간 60.9km)에 도입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외에도 기존 고속도로의 표지 교체는 표지판의 내구연한, 노선별 시설 확장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점진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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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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