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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베어플랫..WGBI편입 불발

예상외로 밀리지 않은장, 역시 수급의 힘..5년물 상대적 강세..강세장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마감했다. WGBI편입 연기와 연내 가입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통안채를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통안2년물 정례모집이 전일민평금리대비 2bp 높은 수준에서 이뤄졌고 통안채 혹은 RP에 대한 월말 환매추정매물도 단기물 약세를 이끌었다.


개장초에는 5월 국고채 발행물량이 줄어든데다 3월 산업생산 발표에서 선행지수가 3개월연속 하락하면서 전일 강세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5월 국고발행계획에서 큰폭으로 줄어든 국고5년물이 장중내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산생지표가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WGBI편입 연기 등 비우호적인 소식이 전해졌지만 예상외로 장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급의 힘에 바탕을 둔 강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다음주 월요일 1조1000억원어치의 국고채3년물 입찰이 있지만 부담스런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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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5bp 오른 3.48%를 기록했다. 국고3년 9-4도 전일비 4bp 상승한 3.62%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5년 10-1이 어제보다 1bp 올라 4.27%로 장을 마쳤다. 국고10년 8-5와 국고20년 9-5도 각각 전장비 2bp 상승한 4.82%와 5.06%를 보였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하락한 111.45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26틱에서 22틱가량으로 축소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11.56으로 개장해 111.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레벨부담에 따라 하락했고, WGBI편입 연기설에 외국인 매도가 나오며 재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저점은 111.36.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1101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투신도 610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또한 500계약을 각각 순매도하면서 하루만에 매도로 반전했다. 반면 증권이 3043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사흘째 순매수행진을 이어갔다.


미결제량은 22만1576계약을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보인 전일 22만3562계약대비 2000계약가량 줄었다. 거래량은 11만1081계약을 나타내 전장 6만9312계약보다 4200계약정도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통안채 정례모집을 실시했다. 통안2년물이 3.45%에 1조원, 1년물이 2.71%에 5000억원으로 각각 예정액 모두 낙찰시켰다. 응모액은 통안2년물이 4조6300억원, 통안1년물이 1조3200억원이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강세분위기에 이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장초반 국채선물 기준 111.62까지 강세를 보이며 추가상승 시도를 했지만 이내 이식매물이 나왔고 WGBI 편입불발 소식에 보합선이 무너지며 약세로 반전했다”며 “채권현물로는 오전중 전일 커브스티프닝에 따라 통안2년으로 거래가 활발히 진행돼 추가스티프닝을 염두에 둔 베팅이 이어졌다. 통안2년 정례모집도 전일민평대비 2bp 높은 3.45%에서 이뤄져 증권사의 통안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추가 스티프닝을 유도하는 듯했지만 WGBI편입불발로 트렌드가 무너지며 통안2년물 모집물량이 매물로 나왔다. 결국 커브는 전일비 플래트닝되는 양상으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장초반 상충되는 두가지 재료가 있었다. 수급쪽은 국고채 발행물량이 우호적이었지만 경제지표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다만 정부의 정책변화가 없는 이상 펀더멘털과 금리간 상관관계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WGBI편입 연기소식이 전해졌지만 그간의 학습효과도 대단한 듯 장막판 다시 강세쪽으로 돌아섰다”며 “수급쪽에서 5년물 발행물량이 적었고 2년물 통안입찰도 약했지만 딜링쪽에선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은 듯하다. 상품쪽에서 꾸준히 매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같은 추세로 봐서 강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주 3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지만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물량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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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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