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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20선 회복..개인은 차익실현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 지속..반도체 장비株 사흘째 급등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20선을 돌파했다.
개인의 주식 비중 축소 움직임이 이어졌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올해 시설투자를 대규모 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며 반도체 장비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전립선암의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프로벤지(Provenge)'의 판매를 허가했다는 소식에 엔케이바이오이노셀과 같은 면역세포 치료 관련주가 급등했다.

블랙박스 관련주는 미국 의회가 블랙박스 장착 의무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했다가 이내 쏟아진 차익 매물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54포인트(0.87%) 오른 523.75를 기록했다.
개인이 2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억원, 15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1500원(3.22%) 오른 4만8100원을 기록했으며 SK브로드밴드(3.75%), 네오위즈게임즈(4.39%), 루멘스(5.36%) 등이 상승했다.
반면 메가스터디(-4.29%)와 다음(-2.0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8종목 포함 504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2종목 포함 383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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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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