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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금양호 선원 의사자 예우 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운찬 국무총리는 30일 천안함 사고 수색 도중 침몰한 금양98호와 관련해 이들 선원에게 의사자에 준하는 예우를 갖출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천안함 사고 관계장관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29일 정부협상단과 금양98호 유족들과 장례절차 등에 대해 장시간 논의를 거쳤다"며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유족들에게 서운한 점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원들의 고귀한 희생과 가족들의 크나큰 슬픔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예우를 다할 것"이라며 "의사상자심의위원회 등 절차에 따르겠지만, 그 전이라도 의사자에 준해서 필요한 후속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 총리는 금양98호 희생 선원들의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조문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전날 엄수된 '천안함 46용사'의 영결식과 관련,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이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고 이런 불행이 다시는 역사에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것"이라며 "사고 원인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철저히 조사해 결과에 따라 결연한 자세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에 대해 최대한 예우하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 정착시켜야 한다"며 "이번 사고를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안보대립 태세와 안보 의식을 다잡고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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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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