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야권연대 결렬의 단초를 제공했던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김진표 민주당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29일 수원의 한 호텔에서 오찬회동을 갖기로 한 것이다.
김 후보측은 28일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을 위해 유 후보와 긴급회동을 갖는다"며 "이번 회동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먼저 제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진보신당을 제외한 야 4당은 야권연대의 최대 쟁점이었던 경기지사 단일화 방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된 바 있다. 민주당과 참여당은 책임론을 떠넘기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지난 주말 강원도에서 칩거 중이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여의도에서 두 후보와 연쇄 회동을 갖고 중단된 단일화 협상 재개하기 위한 중재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군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야권 후보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후보등록일 이전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 후보와 참여당의 말바꾸기로 야권 연대 협상의 신뢰가 많이 떨어졌지만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유 후보 등과 야권 후보들과의 토론회 등 물리적 협상을 통해 내달 12일 전까지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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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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