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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붕괴된 20일이평선이 관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초

갭하락 출발+양봉 마감..평균 베이시스 6주만에 백워데이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악재 탓에 2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급락마감됐다. 시가를 사실상 저가로 만들면서 장중에는 반등 흐름을 유지했으나 갭하락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 하고 1%대 낙폭을 기록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지난 3월4일 이후 처음으로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지수선물은 갭하락 출발에도 불구하고 양봉을 만들어내면서 일단 버티는 힘을 보여줬다. 하지만 외국인이 현·선물 동시 순매도로 돌아선 것은 불안해 보이며 5일, 10일, 20일 이평선이 중첩된 227선을 돌파할 힘이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남겼다. 한편 지수선물은 지난 19일에도 약 6주만에 20일 이평선을 붕괴시킨 바 있으나 빠르게 회복하며 전고점 돌파를 이뤄낸 바 있다.

외국인은 강하게 선물을 순매도했다. 장중 한때 순매도 규모는 1만계약을 넘기도 했다. 다만 미결제약정이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신규 매도와 기존 매수 포지션의 청산이 섞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1월달에 2만계약 팔때와 지난해 12월 1만계약 팔때도 모두 그 다음날은 매도포지션을 줄였다"며 "방향성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커진것에 대한 대응일뿐 모든 불확실성이 실제 하락으로 연결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28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20포인트(-1.39%) 하락한 226.5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4.75포인트 급락한 225.0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저가는 224.85를 기록해 사실상 시가가 저가였다. 외국인이 초반부터 현·선물 시장 동반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이 현·선물 동시 순매수로 맞섰고 지수선물은 개장 직후부터 반등을 시도했다. 오전 11시께 226선을 돌파한 뒤에는 226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는 0.10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은 8031계약 순매도했다. 지난 1월22일 이후 올해 두번째로 큰 규모의 매도였다. 개인은 3505계약, 기관은 3057계약 순매수했다. 개인의 장중 최대 선물 순매수는 7000계약에 육박했다.


프로그램은 2789억원 순매도였다. 차익거래가 309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3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 순매도 역시 지난 1월22일 이후 최대였으며 비차익거래는 5거래일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평균 베이시스는 -0.01이었고 마감 베이시스는 -0.43, 괴리율은 -0.48%였다. 외국인이 사상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던 1월22일의 평균 베이시스는 -0.19였다.


거래량은 37만3408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3348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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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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