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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외국인, 지수 하락베팅 많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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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선물 차익거래+청산물량 섞인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7일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규모가 8000계약을 넘어서면서 시장에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다. 하지만 새벽 뉴욕이나 유럽 증시 낙폭에 비해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규모는 전무후무한 2만계약대의 선물 순매도가 이뤄졌던 지난 1월22일 이후 최대 규모다. 하지만 최근에도 외국인은 장중에는 8000계약 이상의 선물 순매도를 감행한 바 있다.

지난 9일 외국인은 마감 기준으로는 6589계약 순매도했지만 장중 최대 순매도 규모는 8000계약을 훌쩍 넘어선 바 있다. 금일 강한 선물 순매도가 아주 낯선 상황은 아닌 셈이다.


또한 실제 외국인 선물 순매도 중 지수 하락을 노리는 신규 매도 포지션은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이 8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쏟아내고 있지만 미결제약정 증가분은 5000계약에 불과하다. 신규 매도 포지션 설정보다는 기존 매수 포지션의 청산이 많다는 의미다.


실제 최근 외국인이 선물을 순매수하는 날에는 미결제약정이 증가했고, 순매도하는 날에는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외국인은 신규 매수후 청산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


또한 외국인의 선물 매도분 중에는 합성선물을 이용한 차익거래 물량도 다소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외국인은 콜옵션을 매수하고 풋옵션을 매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합성선물 매수 포지션 구축이 가능하다. 합성선물 매수와 선물 매도를 통한 차익거래 개연성이 있는 것.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풋옵션이 상승해 합성선물을 이용한 차익거래도 가능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한 선물 매도와 기존 매수 포지션의 청산 물량을 제외할 경우 외국인의 신규 매도는 4000계약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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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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