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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소비자 자문위원회 첫 가동...소비자보호 강화 기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소비자 보호 중요성 증대
분기별 소비자보호업무 추진방향 중점 논의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금융감독당국은 28일 금융소비자의 보호 취지차원에서 소비자단체는 물론 학계, 언론계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금융소비자 자문위원회'를 구성,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 중심으로 불합리한 금융제도 및 관행을 개선하고 감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이에 따라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제도 강화를 위해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정책제언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999년 출범 당시부터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과 민원처리 등 대국민 민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했으나, 지난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소비자보호 기능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돼 오피니언그룹의 자문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기능을 더욱 강화하고자 자문위를 구성했다.


자문위는 금융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많은 각계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됐으며, 김용환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금감원 2인, 학계 7인, 금융협회 3인, 소비자단체 4인 등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금융소비자 보호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했으며, 향후 분기별로 정례 회의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금감원의 소비자보호업무 추진방향 및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자문 기능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자문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학계ㆍ업계ㆍ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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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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