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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드러냈더니 정말 지진 나더라?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노출 심한 옷을 즐겨 입고 많은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 하는 여자들 때문에 정말 지진이 일어나는 걸까.


“노출 심한 옷을 즐겨 입는 여자들 때문에 지진이 일어난다”고 주장한 이란 고위 이슬람 성직자 호자톨레슬람 카젬 세디기의 발언에 발끈한 여성들이 가슴을 드러낸 26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 대학에 재학 중인 제니퍼 매크라이트는 22일 가슴을 드러내고 다녀도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26일 ‘가슴지진’(Boobquake)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일 페이스북에 ‘가슴지진’ 페이지를 개설했다. 26일 가슴을 최대한 드러내겠다고 약속한 여성은 20만 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날 공교롭게도 대만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 59분 타이퉁(臺東)으로부터 269㎞ 떨어진 깊이 10㎞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


매크라이트는 “미국 시간대로 26일이 아니기 때문에 가슴 노출과 무관한 일”이라며 “앞으로 24시간 안에 이와 비슷한 지진이 일어나면 세디기의 말을 믿을 것”이라고 한마디.


최근 세디기는 “옷을 아무렇게나 입고 젊은 남자들을 타락하게 만들며 사회에서 불륜을 조장하는 많은 여성 때문에 지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지진에 취약한 이슬람 국가 이란의 여성들은 이슬람 율법 아래 머리 끝에서부터 발끝까지 베일로 가리고 다녀야 한다.


그러나 상당수 여성, 그 중에서도 특히 젊은 여성들은 율법을 무시한 채 몸에 착 달라붙는 옷을 입고 스카프도 대충 쓰고 다닌다.


이진수 기자 comm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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