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연료전지 개념도";$txt="◆현대건설이 아파트에 시범 적용할 에정인 연료전지 개념도. 연료전지를 적용하면 종합효율이 82% 이상으로 높아지고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는 45%에 달한다.";$size="550,344,0";$no="201004261557165600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도시가스를 수소로 전환하고 이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친환경 신새쟁에너지, 연료전지가 아파트에 도입된다.
연료전지는 종합효율이 82% 이상으로 고효율인 데다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45%에 달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려는 대표적 에너지절감 아이템이기도 하다. 현대건설 주택상품기획팀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동주택단지의 에너지절감 요소로는 패시브 개념인 단열과 고효율보일러, LED 등을 강화해 왔다"면서 "앞으로는 정부의 제로에너지 주택 도입과 온실가스 저감 운동확산 등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등 액티브 요소를 통해 에너지원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힐스테이트' 아파트도 에너지원을 이를 강화하기 위해 연료전지 등 획기적인 아이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를위해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25일 GS칼텍스 신에너지연구센터에서 국내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GS퓨얼셀과 연료전지 보급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현대건설과 GS퓨얼셀은 연료전지 보급사업을 위한 정보공유체계 구축, 연료전지 보급사업 추진 및 사업기회 발굴 협력, 연료전지 사업 우선적 상호협력 등을 추진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도심형 주거환경에 가장 적합한 연료전지를 힐스테이트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친환경 주거단지로서의 기능을 더욱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 시범보급사업 참여를 위한 계획을 검토중이다. 뉴타운지구 가운데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따낸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시와 함께 '그린빌리지' 사업의 일환으로 연료전지 적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현대건설은 공동주택에 2대의 연료전지를 설치, 보급사업에 따른 개선방안 실증연구에 착수했다.
◇신재생에너지로 승부=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 지열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힐스테이트 단지도 속속 출현할 전망이다.
태양광 발전은 아파트 옥탑 조형물 위에 일조시간과 일조량 등을 검토, 최적의 발전이 가능한 위치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조만간 일반분양에 나설 반포 힐스테이트에는 이 같은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적용된다. 하루 총 297kWh(연간 총 10만6920kWh)의 전기를 생산해 각 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
이를통해 전체 397가구에서는 하루 약 8만5803원, 연간으로 따지면 약 3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동절기 90%의 효율이 적용되는 것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가구별 연간 전기료 절감은 7만8000원 정도라는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힐스테이트에 적용되는 태양광 모듈은 설치비 부담이 없고 기존 발전패널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유지보수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이에따라 전기료 절감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단지주변에 2개가 설치될 소형 풍력발전을 통해 하루 5.6kWh의 전력을 생산, 단지내 가로조명이나 수목조명 등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서는 공용부에 소요되는 전력을 연간 약 2000kWh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열을 이용해 관리사무소와 커뮤니티시설 등 공용부에 냉, 난방 에너지를 공급해 에너지 및 관리비 절감효과는 물론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가져다주게 된다.
단지내 놀이시설에도 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한 각종 놀이기구를 선보여 친환경, 에너지절감형 단지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온라인 뮤직 파고라' 개발= 쓸모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단지내 벤치 대신 입주민에게 여유로운 생활을 보장하는 '파고라(pergola)'가 아파트에 들어선다. 파고라는 버스정류장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벤치가 있는 구조물.
현대건설은 태양광을 활용한 '온라인 뮤직 파고라'를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 아파트단지 적용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파고라는 기존 벤치기능만 제공하는 파고라와는 달리 사람이 접근할 경우 센서가 작동, 조명이 켜지고 온라인으로 음악이 제공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태양광을 활용하기에 전기료 부담이 없이 이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현대건설은 반포동 미주아파트 재건축단지인 반포 힐스테이트에 이 뮤직 파고라를 적용하기로 했다. 우선은 1개소에 2000만원 이상을 투입해 설치할 예정이다. 향후 들어설 힐스테이트 단지는 규모를 고려, 온라인 뮤직 파고라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력업체와 함께 기술을 개발, 현대건설의 지적재산권으로 특화한 시설"이라며 "최첨단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를 도입, 입주민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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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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