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25일(현지시간) 카타르 포시즌 호텔에서 진행된 '하트오브도하(Heart of Doha) 복합개발사업 1단계 공사' 계약식에서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size="550,400,0";$no="201004261109187079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이 카타르에서 4억3000만달러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카타르 도하랜드(Doha Land)에서 발주한 '하트 오브 도하(Heart of Doha) 복합개발사업 1단계 공사'로 25일(현지시간) 김중겸 사장을 비롯한 발주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타르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하트 오브 도하(Heart of Doha) 복합개발사업'은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부 35만㎡에 총 55억 달러를 투자, 2016년까지 5단계에 걸쳐 최첨단 녹색환경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수주한 1단계 공사는 카타르 현지 업체(HBK Contracting Co.)와 컨소시엄을 이뤄, 전체 5단계 중 현 왕궁 뒤에 왕궁 집무동, 경호동, 국립문서고, 복합문화센터 등 왕궁 직속 건물을 신축하게 된다. 오는 2012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사는 카타르 모자(Mozah) 왕비가 이사장으로 있는 '카타르 재단(Qatar Foundation)'에서 설립한 도하랜드(Doha Land)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왕궁을 중심으로 개발되는 공사 성격상 이슬람 전통과 현대문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로 설계돼 추진된다.
또한 카타르 최초로 미 녹색건축협회(USGBC)의 녹색건축물 등급 체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 Design)' 최고 수준인 플래티넘(Platinum) 등급으로 설계됐다. 이로인해 친환경 자재와 공법이 적용되는 최고급 그린빌딩 건축공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공사에서 발주처의 사전적격 심사(PQ)를 거쳐 기술력이 검증된 선진 건설회사들만 참여 가능한 입찰에 참가, 기술심사와 기술 발표(Technical Presentation), 상업 평가 등을 거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1982년 완공한 카타르 도하 쉐라톤 호텔을 시작으로 발전·담수공장, 비료공장, GTL공장 등 총 43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 들어 UAE 원전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35억7000만달러 규모의 해외수주를 기록, 올해 해외 수주 목표인 120억 달러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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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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