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날은 점점 따스해지고 온갖 꽃도 만발한 가운데 '가정의 달'인 5월이 다가왔다. 벌써부터 이걸 사달라, 저기에 가자며 졸라대는 아이들 등쌀에 부모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 자식된 입장에서 고생하신 부모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그러나 단지 선물만이 능사는 아니다. 아이들과 부모님을 위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하루를 준비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특급호텔에서 마련한 가정의 달 이벤트를 이용해보자. 평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밥도 먹고 선물도 받고 "어린이는 좋겠네"
서울신라호텔은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호텔키즈 되기'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디럭스룸 1박에 투숙한 모든 어린이에게는 특별 제작한 럭셔리 키즈 가운과 블루 테디베어를 선물한다. 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다이너스티홀에서 공연되는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2시/5시 총 2회)를 모든 패키지 고객에게 무료로 선사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파워레인저 객실 패키지'(28만5000원)를 마련했다. 2층 연회장에 마련된 '오키드 파워레인저 뷔페'를 즐기며 파워레인저 캐릭터 선물, 파워레인저 공연 관람을 비롯해 수영장 무료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기네스 캔 생맥주 2개, 체련장 무료 이용과 함께 요청 시 3만원 상당의 익스트라 베드도 무료로 제공한다.
그랜드 힐튼 호텔은 5월 한 달간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린이날 패키지(20만원)를 선보인다. 스위트룸 1박에 에이트리움 카페에서 짱구 핫도그, 둘리 피자 등 어린이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또 ' 팬양의 버블 월드' 예매권 2장과 '명작도 읽고 영어도 공부해요! 영어동화' 등을 제공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패밀리 이벤트 패키지와 어린이 고객 특별우대 할인이벤트를 마련했다. 5월 1일부터 9일까지 특별 판매하는 '플레이 펀' 패키지(18만9000원)는 패밀리 룸 1박, 조식 2인 무료, 플레이 스테이션 게임 2시간 무료, 객실 내 풍선 장식, 케익 무료, 휘트니스 클럽 및 수영장 무료, 레스토랑 및 바 이용시 1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오페라ㆍ뮤지컬ㆍ매직파티…"호텔서 기분한번 내볼까"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어린이날에 맞춰 가족 뮤지컬 '노틀담드 파리'를 준비했다. 함께 제공되는 특선 런치 코스에는 워커힐 햄롤과 미니피자, 소고기 안심구이 등 5가지 메뉴가 포함돼 있다. 어린이를 위한 특별 선물도 제공한다. 가격은 3인 기준 부스석의 경우 패밀리석 25만원, 뮤지컬석 20만원이며, 1인 기준 일반석은 어른 6만6000원, 어린이 5만5000원이다.
리츠칼튼 서울은 스토리 텔링 매직, 공중부양 매직, 삼단분리 매직, 일루전 매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매직 파티 뷔페를 선보인다. 또 만화 주인공들의 캐릭터 쇼와 함께 닌텐도 Will, 닌텐도 DS, 레고, 바비인형 세트 등 경품도 나눠준다. 가격은 어른 8만원, 어린이 5만원.
밀레니엄 힐튼호텔의 그랜드 볼룸에서는 마술쇼, 페이스 페인팅, 풍선쇼, 저글링쇼,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지는 어린이날 점심 특별뷔페가 마련된다. 또 뷔페식당 오랑제리는 페이스 페인팅 & 풍선만들기쇼와 함께 전국 8도의 대표음식을 맛볼 수 있는 8도 요리 특선을 선보인다. 아울러 이태리 식당 일폰테에서는 12세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피자파티가 진행된다.
메이필드 호텔의 경우 '메이필드 키즈클럽데이'를 마련했다. 이날 야외 광장 아트리움에서는 에어바운스, 메시지트리, 버블놀이, 고리던지기, 클레이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캐릭터 인형들과의 사진 촬영, 솜사탕, 아이스크림 등이 제공된다.
◆"어버이날 孝선물 호텔 디너쇼 어때요"
롯데호텔서울과 롯데호텔월드는 객실 1박과 2인 조식, 건국대학교병원 헬스케어센터 종합건강검진권 1매(50만원 상당)와 에스티로더 아이크림 정품 1개(19만원 상당)가 포함된 '가정의 달 효(孝) 패키지'를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아울러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휘트니스센터 무료입장 및 골프연습장 50%, 식음료업장 10% 할인, 세탁서비스 20% 할인 등의 특전이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48만원부터 76만원까지.
롯데호텔제주는 '효 패키지'를 선착순 20실 한정 판매한다. 디럭스 객실에서의 2박과 2인 조식, 감사 케이크와 메시지 서비스가 포함되며 종합건강검진권(80만원 상당) 또는 거위털 이불(70만원 상당) 중 1개를 선물로 제공한다. 올레길 체험 또는 제주 오름 트레킹 체험과 휘트니스클럽 이용 등은 무료다. 가격은 39만원부터 45만원까지.
서울신라호텔도 다음달 4~5일 어버이날 패키지(55만원)를 판매한다. 카네이션이 들어간 부케와 함께 모엣 샹동 샴페인, 웰컴 초콜릿, 아쿠아 디 파르마 향수 정품 세트, 신라면세점 쇼핑시 15%까지 할인되는 골드카드 쿠폰이 선물로 증정된다. 또 비즈니스층 라운지에서의 조식과 해피아워 서비스가 제공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는 전통문화 갈라쇼 '흐르는 세월에 띄우는 노래'를 5월 9일 선보인다. 국립창극단의 '명창', 박애리와 남상일의 판소리, 무용단 '춤ㆍ아리', 공연단 '유소' 그리고 국악실내악단의 관현악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올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의 '한국의 밤' 행사에서 극찬을 받은 최고급 한식이 제공된다. 가격은 S석 16만원, R석 18만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5월 7일부터 8일까지 주현미 데뷔 25주년 기념 어버이날 특별 디너쇼 '5월의 향기'를 준비했다. 오골계 수삼 냉채, 매생이 죽, 너비아니, 장어구이 등 보양 6코스 특선 디너까지 맛볼 수 있다. 특히 입구에서부터 테이블까지 직접 안내하는 1대1 VIP 서비스는 기본이다. 가격은 VIP석 20만원, R석 18만원.
◆풍성한 요리와 함께 즐기는 '맛난 행복'
특급호텔의 각 레스토랑에서도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메리어트 카페'는 5월 5일 키즈뷔페를 마련하고, 초등학생까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 포토제닉 3명을 뽑아 식사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는 세트메뉴 선택 시 어린이에게 파스타와 피자를 무료로 제공한다. 중식당 '만호'는 모든 어린이 고객에게 무료로 자장면을 제공하며, 양식당 'JW's 그릴'은 어린이에 한해 브런치 메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카페 '아미가'에서는 5월 한달 간 어린이를 동반한 4인 이상 가족에게 스테이크, 왕새우 구이, 스파게티, 햄버거 등으로 구성된 셰프 스페셜 패밀리 플레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5월 5일에는 성인 1인당 동반 어린이 1인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8일에는 3대 가족 식사시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뷔페레스토랑 '킹스'에서는 5월 한달간 가족 5명 이상 방문 시 뷔페 이용권을 증정한다. 또 5월 5일에는 초콜릿타워, 피자, 햄버거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코너를 추가로 마련하고 '종이와 놀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 명보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버블버블' 2인 초대권(10매)과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2인 초대권(10매)을 선착순 증정한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레스토랑 '8(eight)'는 5월 5일 뷔페 식사 시 어릿광대와의 사진 촬영, 페이스페인팅, 셰프들과 함께 하는 쿠킹 클래스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어린이들의 탄생년도에 생산된 와인을 실속있게 구입할 수 있는 '와인 할인 마켓'과 함께 가족이 함께 만드는 도자기 클래스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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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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