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정부와 군은 천안함 희생장병 애도를 위해 29일까지 전국 곳곳에 분향소를 설치,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해군은 희생장병 전원을 1계급 특진시키고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26일 정부와 해군 등에 따르면 25일부터 26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2600여명의 조문객들이 분향소를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공식 장례절차가 처음 시작된 25일 하루동안 정운찬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분향소를 찾아 희생장병들의 넋을 기렸다.
또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소속 의원 70여명,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소속 의원 30여명과 당직자 100여명도 이날 오전 전 평택 2함대 분향소를 방문,헌화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해군은 평택 2함대에 헌화(獻花)용 국화 2만2000송이, 유가족과 조문객들이 사용할 천막 90여동(棟)을 마련,조문객을 맞고 있다. 해군은 장례 기간 조문객을 위해 하루 2000명분 등 총 1만명분의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2함대 사령부 측은 장례 기간동안 일반 시민에게도 부대를 개방하고 분향소를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광역자치단체중 서울시가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한 것을 비롯, 부산시는 부산역 광장, 대구시는 2ㆍ28공원, 인천시는 시청 앞 미래광장, 광주시는 시청 시민홀, 대전시는 시청 정문 앞, 울산시는 시청 로비에 각각 분향소를 설치했고 경기도와 강원도,경상남도 등 광역단체도 분향소를 설치해 애도의 물결을 일어갔다.
한편,해군은 희생장병 합동장례를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해군장으로 치르고, 영결식은 29일 오전 10시부터 2함대 안보공원에서 열기로 했다. 유해는 29일 국립 대전현충원 합동묘역에 안장된다. 해군은 2함대 안에 추모관과 충혼탑을 세울 계획이며, 유족지원 책임관을 임명해 유가족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해군은 또 고인들의 영해수호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희생장병 46명 전원을 1계급 특진하고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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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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