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수목 안방극장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하는 KBS '신데렐라언니', MBC '개인의 취향', SBS '검사프린세스'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부터 드라마 속 개성만점 캐릭터, 여주인공의 패션까지 세 드라마 모두 어느 한 부분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그리고 또 하나. 우연하게 일치한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의 SUV 경쟁도 눈여겨볼만 하다. 같은 SUV지만 남자 주인공들의 성격만큼이나 다른 SUV를 비교해보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다.
현재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신데렐라언니에서는 홍기훈(천정명 분)은 세 드라마 주인공 가운데 가장 신상품을 타고 나온다. 바로 오는 29일 론칭할 예정인 기아차의 야심작 '스포티지R'이다.
스포티지R에는 쎄타Ⅱ 2.0 가솔린엔진이 장착됐다. 역시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0.1kg·m, 연비 12.1km/ℓ(2WD, 자동변속기 기준)의 우수한 성능과 연료효율성을 확보했다. 가격은 디젤 2WD 모델이 1990만원~2820만원, 디젤 4WD 모델이 2170만원~3000만원, 가솔린 모델이 1855만원~2515만원이다.
개인의 취향에서 까칠한 건축 디자이너 전진호(이민호 분)는 스타일리시한 도심형 SUV인 벤츠의 GLK 220 CDI 4MATIC 블루이피션시 프리미엄(BlueEFFICIENCY Premium)을 타고 나온다.
이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2143cc, 직렬 4기통 CDI 엔진에 자동 7단 변속기가 장착되어 디자인과 친환경성 모두를 만족시킨 모델이다. 최고출력 170hp, 최대토크 40.8 kg·m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 도달하는 데 8.8초가 소요된다. 연비는 리터당 14.2km다. 부가세 포함한 가격은 6690만원이다.
스포츠 패키지에는 크롬패키지, 19인치 경합금 휠, 알루미늄 루프레일 등이 포함되어 한층 더 개성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검사프린세스의 베일에 싸인 변호사 서인우(박시후 분)가 타고 나오는 아우디의 Q7 3.0 TDI는 크기나 가격 면에서 홍기훈이나 전진호의 SUV를 압도한다.
아우디의 고성능 럭셔리 SUV Q7은 레저용은 물론 비즈니스용으로도 최고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극 중 서인우의 Q7 3.0 TDI는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3.0 TDI 엔진이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5초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16km/h다. 또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 최신 버전이 장착돼 있어 전·후륜에 대한 동력 분배를 최대 15:85 또는 65:35까지 가능하게 해 코너링시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은 9250만원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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