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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스탄 '원자력 협력' 강화한다..우라늄 공동개발, 원자로 공동연구

李대통령-나자르바예프 대통령 22일 정상회담 가져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방한중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 건설·인프라, 농업, IT 분야 등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양국간 관심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정상은 세계 6위 우라늄 소비국인 한국과 세계 2위 우라늄광 보유국이자 한국의 최대 우라늄 도입국인 카자흐스탄간 원자력 분야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 국영기업간 원자력 분야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고 우라늄 공동개발, 한국형 중소형원자로(SMART) 공동연구 분야 협력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내실화를 위한 공동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정상간 수시 회동을 비롯한 정부·의회·재계 등 각계 고위인사 교류와 협력채널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한국에서 '카자흐스탄의 해', 2011년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의 해', 2012년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를 한 차원 높게 발전시켜 나갈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또 현재 추진중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잠빌 해상광구 공동탐사 등 전략적 사업의 성과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국영석유회사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자원개발 분야 협력기반이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주택건설과 교통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경기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자흐스탄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양국 정상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쿠릭항만 개발, 석유화학, IT, 방산, 교통·인프라, 보건, 농업, 관광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신규 협력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산업다변화와 현대화 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측의 경험 공유 등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으며,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 추세를 감안, 출입국 간소화와 복수사증협정 체결을 제의했으며 10만여 카자흐스탄 고려인이 모범적이고 책임있는 시민으로 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양국 정상은 앞서 21일 저녁에 개최된 '카자흐스탄의 해' 개막식에 함께 참석했으며, 개막식 이후 비공식 만찬을 함께 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벌써 5번째 만나 오랜 친구같은 친밀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의미있고 깊이있는 대화가 오고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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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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